기대하지 않았던 시필이 작품이 되다 어느 날 아리따운 중학교 제자가 꽃말에 대해서 캘리그라피로 표현해도 되냐고 나에게 물어본다. 흔쾌히 좋다고 하고 그 대..
[ 12/24 13:50]

간밤, 서울에 눈이 왔다. 창문을 여니 코로나19의 엄중함 속에 살짝 내린 눈의 수줍음이 엷은 향기와 은은한 음악이 되어 내게 스며든다. 눈이 동심을 유발해서일까 어린 ..
[ 12/24 13:47]

임진왜란 당시 경주의병장으로 도대장 김호(金虎)장군, 운암 최봉천과 동호 이방린 등 무수히 많은 인물들이 경주 곳곳에 붓을 던지고 의를 행하였다. 집안과 가문 그리고 ..
[ 12/24 13:45]

오페라는 르네상스 후기에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탄생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리스 비극에 관심이 많던 피렌체의 귀족들이 ‘카메라타(camerata)’라 불리는 방에 모여 ..
[ 12/24 13:44]

평범한 하루를 불안감으로 조이는 코로나 뉴스가 한 해의 연말을 들썩이고 있다. 예방행동수칙 방역강화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 총력을 가해도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 12/24 14:00]

경주시 신임 부시장으로 김호진(48)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이 내정됐다. 김호진 부시장 내정자는 경주고 출신으로 경북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8년 지방행정고등고시를 ..
[ 12/24 13:18]

‘아픔 딛고 행복하길’ 크던 작던 몸이던 마음이던 사람들은 누구나가 아픔을 안고 산다. 나의 작품은 내가 많이 아프던 시절의 나를 다시 일으키는 에너지였다. ..
[ 12/17 16:01]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에도 불구하고 경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불과 20여일 만에 40여명이 늘어나는 등 큰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확진 판..
[ 12/17 16:00]

삼국유사중 단군신화 [檀君神話] 한 대목을 옮겨본다. ❝이 때에 곰 한 마리와 범 한 마리가 같은 굴에 살고 있었는데, 항상 신웅[桓雄]에게 인간이 되기를 빌었다..
[ 12/17 15:59]

아들 녀석이 방 붙박이장을 자꾸 열어두길래 이러면 여기로 귀신이 나온다고 했더니, 무섭다고 그러지 말라고 내 목을 조른다. 힘을 얼마나 주던지 녀석은 정말 무서웠나 ..
[ 12/17 15:58]

대리모 백무산 아이들 머리통만 한 배 하나 받아든다 어디서 달려왔는지 불룩한 배는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열매가 달려온 곳을 떠올려본다 터무니..
[ 12/17 15:57]

이봉관(인물사진·출향인) 서희건설 회장이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에 취임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에서 진행된 제10·11대 ..
[ 12/17 15:35]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박차양 의원<인물사진>이 동해안을 해양레저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육성 개발하기 위한 ‘경상북도 해양레저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
[ 12/17 15:26]

모든것은 비워야지만 채워지고 채우려면 비워아 할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비우고 채우는 것의 연속이다 탄생 또한 마찬가지다
[ 12/10 12:05]

매년 최하위권(5등급)을 벗어나지 못하던 경주시 청렴도가 2020년도 평가에서는 2단계 상승한 3단계로 나아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아 보인다. ..
[ 12/10 12:02]

어느 나라이든지 간에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역사를 되짚어 보면, ‘모두가 다 가난한 나라였다’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소위 말해서 오늘날 부자나라, 선진국 나라, ..
[ 12/10 12:00]

잊혀져가는 소방 역사를 짐작케하는, 오래된 장비를 간직한 소방서가 건천에 있습니다. 경주시 건천읍 모량1리 경로당 바로 옆, 작지만 단단한 옛 건천소방서(건천모량의용..
[ 12/10 11:59]

경주에 수많은 의병장들이 활약하였고, 곳곳에 그들의 넋을 숭모하는 사당이 건립되었지만, 아쉽게도 주요 관광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찾는 이의 발길은 한산하다. 찬바..
[ 12/10 11:58]

겨울초입에 들어섰다. 코로나 똬리 튼 겨울입김이 싸늘하다. 천지강산 단도리 하는 경계의 선들이 날카롭다. 어디쯤 주춤하는 기색이 엿보이면 좋으련만, 자고새면 더욱..
[ 12/10 11:55]

勿謂棲賢窮(물위서현궁) 내 모습이 초라하다 말하지 말라 身窮道不窮(신궁도불궁) 몸이 초라하지 도가 초라한 건 아니라네 草鞋獰似虎(초혜영사호) 짚신은 사납기가 ..
[ 12/03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