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의 ‘수상한 파라다이스’가 다음달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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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DMZ)를 평화와 위협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표현한 ‘수상한 파라다이스’는 고전 바흐부터 비트감 있는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새로운 동작을 활용해 비무장지대(DMZ)를 표현했다. 무대배경은 비무장지대(DMZ)의 일부를 확대시켜 표현해 사실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공연 속 남녀 무용수들의 절제된 몸짓은 내용의 심도를 더했다. 또한 음악 대신 무용수들의 목소리를 담은 점도 독특하다. 오프닝과 클로징을 제외하고 총 7장면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장면마다 진혼, 업보, 순응, 불편한 조화, 전쟁, 연민, 기록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이 공연은 처음과 끝의 주제가 연결되는 순환구조다.
우리 민족만이 느낄 수 있는 아픔을 독창적으로 표현한 국립현대무용단의 ‘수상한 파라다이스’의 막이 곧 오른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예매는 8월 1일~9일까지다.(관람은 7세 이상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