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무용수 언니 오빠들의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현대무용 '수상한 파라다이스' 공연을 위해 군위군을 찾은 국립현대무용단이 공연에 앞서 군위 어린이들을 위해 무용교실을 열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지난 8일 군위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군위초등학교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국립현대무용단과 함께하는 현대무용 배우기’를 했다.
ⓒ N군위신문
이번 현대무용 교실은 지방의 문화소외계층에게 예술공연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마련된 것이다.
군위초 학생들은 무용단원들의 시범에 환호했으며 실습에 나서서는 어색해 하면서도 단원들의 지도에 따라 동작을 이어가며 즐거워했다.
무용교실에 참가한 한 학생은 “TV에서나 볼 수 있는 국립현대무용단원들의 무용을 앞에서 직접 보니 신기하고 설렜다”며 “앞으로도 이런 수업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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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립현대무용단과 함께하는 현대무용 배우기’는 문화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국내 최고의 무용수의 수준 높은 연기를 접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현대무용에 대한 기본 이론과 실습을 겸한 수업도 이루어졌다.
한편 군위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무용교실은 평소 수준 높은 춤을 직접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추억이 됐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 학생들이 좀 더 많은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