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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는 피의 기록이며 혈연의 역사'
경주방송 기자 / 입력 : 2012년 05월 09일(수)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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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립도서관(관장 박청애)에서는 현대사회가 핵가족화 제도로 변모하면서 우리 성씨의 뿌리를 찾고자 '족보는 피의 기록이며 혈연의 역사다'라는 생각으로 조상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립도서관 내 족보 자료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으로 하늘을 경외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가족 친지간에 돈독함을 삶의 근본으로 여겨왔지만 물질주의 풍조가 만연한 오늘날의 세태는 전통적 가치가 퇴색해 가정이나 사회의 각 방면에서 도덕성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선인들의 정신과 전통가치를 새롭게 되살리는 '온고지신'의 지혜가 더욱 필요한 것 같아 선조의 행적을 읽고, 기억하며, 전달하는 것은 후손의 당연한 임무라 생각해 그 기쁨을 후손들에게 먼저 뿌리를 알게 해 주는 것이 올바르고 밑바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본래 족보의 연원은 중국으로 '제계'라 하여 왕실의 계통을 적은데서 유래했으며, 우리나라로 들어와 한국인의 독창적인 족보로 탈바꿈했다. 그 이유는 한국인의 성명을 보면 개인구별은 물론 가문의 계대(系代)까지 나타내는 것이다. 현재 전해지는 족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는 성종 7년(1476)에 간행된 안동 권씨 족보를 꼽는다. 이후 각성씨 가문에서 족보를 간행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족보 간행이 활발해 족보의 종류도 그 형식과 내용에 따라 대동보(大同譜), 파보(派譜),세보(世譜),가승 등 그명칭이 30여 가지에 이른다. 시립도서관 족보자료실에는 성씨의 계보와 후손 상호 간의 관계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위해 78개 성씨와 831종의 3164여권의 족보 및 관련자료를 수집해 제공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도서관은 한자를 잘 모르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디지털 전자족보(우리말 족보)를 보유하고 있는 각 성씨의 종친회 및 문중과도 연계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청애 경주시립도서관장은 "족보자료실은 시민 누구나 자신의 근원을 찾는 중요한 곳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며, 시민들의 가슴에 살아있는 도서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주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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