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자주 재원의 안정적 확보 및 체납세 일소를 위한 지방세정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평가 결과 중부동주민센터(동장 황석호)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해 '2011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시상식에서 우수표창과 함께 시상금을 수여했다. 중부동은 이번 시상금 일부를 지난 3일 불우동료에게 전달하는 아름다움을 나눠 상금의 의미를 더 값지게 하여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중부동은 최근 같은 직장 동료가 아들의 오랜 난치병으로 인해 수 천 만원의 병원비를 감당할 형편이 되지 않아 끝내 퇴직을 결정해 여러 동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것이다. 중부동은 그동안 청춘을 바쳐 일한 직장을 나서며 받은 퇴직금마저도 편찮은 노모와 난치병으로 입원 중인 아들에게 전부 사용했지지만 형편은 점점 어려워진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시상금을 쾌척한 것이다. 황석호 중부동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일한 우리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이지만, 직원들 하나같이 마음을 모아 더 어려운 환경에 처해진 동료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을 보태자고 의견이 모아져 상금을 전달하게 된 것”이라며 가족의 쾌유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