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함께한 日 우정의 레이스
경주방송 기자 / 입력 : 2012년 05월 09일(수)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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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우호도시를 맺은 일본 닛코시(日光市)가 '제21회경주벚꽃마라톤대회' 행사 참가를 위해 지난 5일 경주를 방문했다. 닛코시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7일 닛코시에서 열린 '삼나무가로수길 마라톤대회'에서 닛코시가 특별상으로 대회 입상선수 8명에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함에 따른 것이다. 닛코시 삼나무가로수길은 전장 37km로 세계 최장의 삼나무길이며,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양측에 13,300그루의 삼나무가 늘어서 있으며, 특별사적과 특별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닛코시 대표단은 유자와 미쓰아키(湯澤光明)부시장을 단장으로 5일부터 7일까지 경주에 머물면서 최양식 경주시장 및 관계자와의 만남을 가지고 우호를 더욱 돈독히 했으며, 석굴암,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등 주요사적지도 관람하여, 경주에 대한 이해를 더 한층 깊이했다. 닛코시민선수단은 7일 개최된 ‘제21회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10km부문과 5km부문에 참가해 지금까지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으며, 국내외에서 참가한 마라톤동호인 및 경주시민들과 우의를 다졌다. 닛코시는 인구 9만 명의 도시이며 연간 1,200만 명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일본의 대표적 관광도시로 도쿄에서 북쪽으로 160km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영묘로 알려진 도쇼구(東照宮)는 세계문화유산으로 5000가지의 정교한 조각으로 일본 에도시대의 최고 장인들의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닛코시와 경주시의 우호도시 결연은 약 400여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통신사가 일본을 방문 당시 에도막부의 요청으로 세 차례나 닛코까지 방문한 적이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닛코시의 이번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참여와 경주시 방문으로 경주시와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그리고 경주시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일본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양국의 상호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양시의 우호교류가 문화, 관광교류에서 스포츠교류로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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