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총선 끝나자 해외연수?
경주방송 기자 / 입력 : 2012년 05월 09일(수) 09:45
공유 :   
|
경주시의회의원들이 4.11 총선이 끝나자마자 해외연수를 떠나 시민들의 정서의 어수선함을 노린 것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경제도시위원회 10명의 의원들이 16일부터 2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정주, 낙양, 서안 등 18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해외연수에 나섰다. 특히 이번 해외연수에 1인당 해외연수 비용이 180만원이 드는데도 무려 3명의 공무원이 `의원 수행’ 목적으로 참여해 `외유성 해외관광’이라는 논란 비난의 여론이 일고 있다. 또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문화시민위원회도 태국 방콕, 파타야 등에 18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해외연수에 3명의 공무원들이 수행한다는 계획에 논란의 확산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의원들의 연수 목적은 아시아 지역 지방의회의 운영실태 견학 및 베니마킹, 문화유산의 관리실태 및 관광자원화 정책 비교 견학이다. 하지만 이번 해외연수 일정에 하남성 박물관, 용문석굴, 운대산 풍경구 자연유산 관리실태, 소림사, 대명궁, 원예엑스포장, 역사박물관 등이 포함돼 있어 당초 운영실태 견학이라는 본질에 벗어난 견학이라는 지적이다. 시의회 담당자는 “의원들이 관광자원화 정책을 벤치마킹해 시 관광정책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며 “당초 예산에 해외연수가 포함돼 있지만 총선이 끝난 직후라 오해를 불러 왔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단체 해외연수에 나선 시기가 총선이 끝난 직후라 “시민들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어수선한 분위기를 노린 꼼수가 아니냐”는 시민 황 모(50)씨의 말처럼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
경주방송 기자 - Copyrights ⓒ경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최신이슈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최신뉴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