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30일까지 경주시민의 영원한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황성공원 노거수들이 외과수술에 들어갔다.경주시는 2천500만 원을 들여 유서 깊은 황성공원에 산재해 있는 수 백년된 느티나무와 참나무 등 6종 82주 노거수에 대해 외과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황성공원은 200~300백년 된 느티나무와 소나무 등 59종 1만2천여 그루의 나무가 89만6천500㎡에 널리 분포돼 있으며, 다람쥐, 청솔모, 비둘기 등 많은 동식물이 자연스레 자생하고 있는 도심근린공원이다. 경주시는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종 663그루의 노거수에 대해 1억8천만 원의 사업비로 외과수술을 실시해 수목 생육촉진은 물론 쾌적하고 늘 푸른 숲으로 조성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해 왔다. 앞으로 경주시는 지속적인 숲 관리와 녹지공간, 레저, 체육, 휴식공간 확충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명품공원으로 조성해 이용객의 편의도모는 물론 시민 삶의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