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경주시디스크골프연합회(회장 김인재)는 황성공원 씨름장에서 강사과정 강습회를 개최했다. 3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4시간여에 걸쳐 펼쳐진 이날 강습회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진지하게 진행됐다. 이색적인 이름의 디스크골프는 직경 20cm정도의 투원반을 골프에 접목시킨 스포츠로 남녀노소가 다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운동이다. 이날 강사로 참여한 사)한국생활스포츠연합회 강준구 회장의 말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7~8천명 정도가 기본적인 강습을 받았으며 1천여명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김인재 회장은 “경주를 비롯한 대구, 경북은 이제 보급이 시작됐다”고 말하고 “오는 9월 15일 디스크골프 국제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데 충분한 숙박시설과 황성공원, OK목장 등 국제대회의 경기장 여건을 갖춘 곳이 많은 경주가 개최의 적지이기에 이 대회의 경주유치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