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우진하)Wee센터는 관내 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13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가해자의 부모교육을 실시하였다.학교폭력 가해자의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학교폭력에 대한 정보제공 및 부모와 자녀간의 의사소통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폭력과 관련해서는 피해자 및 가해자들의 사건 발생 시 처리 과정 및 어떤 처벌이 이루어지는지, 가해자 역시 언제든 피해를 입을 수 있음에 대해 교육하고 이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또한,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이 발생할 때 부모의 대처방식 및 의사소통 방식이 자녀가 문제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게 되는지에 대해 교육하였다. 이 외에도 현재의 의사소통 방법을 교정하기 위해 ‘반영적 경청’, ‘나 전달법’, ‘문제 해결 방법’ 등을 교육하였고 실제 연습하고 실습하여 봄으로서 효과적으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교육 실시 후 교육 대상 학부모들은 “자녀와도 함께 교육을 받고 싶다”고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이에 대해 경주교육지원청 우진하 교육장은 “이번 학교폭력 가해자 부모교육에서 적절한 의사소통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 것 같아 기쁘다”며, “향후에도 이러한 부모교육을 정기적으로 기획하여 학교폭력 가해자 부모 뿐 아니라 경주 관내의 학부모들이 자녀와의 관계를 원만히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하였다. 이 외에도 “이후 학교폭력 가해자를 위한 집단프로그램에서 이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인 불편감에 대한 심리평가를 진행하고 집단상담을 실시하여 학교생활에서의 적응을 도울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경주 관내의 학생들의 정신건강 및 학교 부적응 개선을 위한 개입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