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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선인재활원’에 신명나는 우리가락이 울려 퍼진다. 소외된 우리 이웃을 찾아다니며 신명나는 우리가락으로 희망을 일깨워주는 ‘희망의 소리 봉사단’ 신필호(여.55) 단장과 단원들이 7월 1일 경주시 산내면 ‘선인재활원’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국악공연을 펼친다. ‘희망의 소리 봉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공동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협력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실시하는 ‘사회복지시설 순회사업’의 일환으로 ‘신나는 예술여행’ 전국순회공연에 나섰다. 이번 전국순회공연은 전국의 사회복지시설, 임대주택단지, 다문화가정, 농산어촌, 교정시설, 군부대, 중소기업근로자 및 산업단지, 특수계층 및 시설 등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단체가 수혜대상을 찾아가 11월까지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07년 7월에 창립, 지금까지 300여 곳의 장애인,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교도소 등을 찾아 다니며 우리가락으로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희망의 소리 봉사단은 6월 17일 어르신요양시설인 마산 기쁨의 집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양평, 대전, 충남 공주, 전북 남원, 경남 사천, 창원, 김해, 사천, 하동, 인천, 경남 하동, 경북 구미, 포항 등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문화예술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가족들에게 신 단장 등 단원들이 회심곡, 경기민요, 장구병창, 각설이타령 등을 보여주고 8명으로 구성된 초, 중학생으로 구성된 학생단원들은 제주민요, 소고춤, 방송댄스 등을 차례로 선보여 우리가락의 묘미를 알리게 된다. 이와 함께 3명의 경기소리 이수자들은 경기민요의 정수를 보여주고, 양평 한여울 사물팀(단장 신돈수)은 전통 사물놀이와 북놀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필호 단장은 “그동안 300여 회의 사회복지시설 공연을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해주는 시설 가족들을 볼 때마다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번 전국 순회 공연으로 사회복지시설 가족들의 문화예술 향수 욕구 충족과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경제적.사회적 소수자인 사회복지시설 가족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문화예술 향수를 누릴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다”면서 “따뜻한 한 끼의 식사보다도 한편의 멋진 공연으로 그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희망의 소리 봉사단'은 그동안 활발한 활동을 인정받아 2008년 경기도자원봉사대회에서 '봉사상'을 수상하였고, 2009년에는 제16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에서 전국의 문화예술단체로는 유일하게 입상, '은상'을 수상하여 문화예술 자원봉사의 힘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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