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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신라왕궁 영상복원
“신라천년의 웅장하고 화려한 왕궁” 단편영화처럼 영상으로 부활
이승형 기자 / 입력 : 2012년 09월 13일(목)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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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방송
일천여년 전 신라의 수도 경주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작업을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다.당시의 경주는 현대의 뉴욕, 파리, 동경과 견줄 수 있는 세계적인 대도시 였다. 그러나 도시의 건축물이 대부분 목조인 까닭에 모두 사라지고 큰 고분들만 남아 마치 고분도시로 착각하게 만든다.최대의 번성기를 누렸던 8세기에는 서역, 로마 등과 교역이 빈번하고 이라크의 바그다드, 당나라의 장안, 동로마의 콘스탄티노플에 버금가는 세계 최대급의 도시로 인구가 100만이 넘었고 360방의 구획된 계획도시였다.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아는 사람이 드물 뿐만 아니라 상상도 어렵고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 그래서 그 가치에 비해 매우 평가절하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대책으로 경주시는 최고 번성기 신라의 수도 “서라벌” 의 모습을 실제 살아 움직이는 영상으로 복원해서 관광객들과 세계인들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그 첫 시도이자 샘플작업으로 신라왕궁을 3D영상으로 복원하고 있는데 13일 중간보고회를 가졌으며 고고학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신라의 왕궁은 하나의 성곽이나 담장 안에 국한된 형태가 아니라 기능적으로 하나의 집단을 이루어 왕궁을 형성한 매우 독특한 구조라는 것이 이번 3D복원작업을 통해 재차 확인되었다.왕의 숙소 정도의 역할을 한 반월성과 동궁과 월지, 남궁, 북궁(전랑지로 추정)이 있었고, 관청가와 황룡사와 분황사등의 종교지구, 첨성대 주변의 광장 등이 모여서 하나의 큰 왕궁을 형성했으며 황룡사와 분황사는 왕즉불(王則佛)사상에 의해 왕궁과 다름없는 역할을 했고 실제로 이 두 사찰에 왕이 상시적으로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오는 2003년 1월에 약8분 분량의 영상이 완성되면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인데 우선 소규모이기는 하나 반월성 동측입구에 건립중인 월성홍보관에서 상설로 상영하고 관광, 홍보, 교육 등의 자료는 물론 대형 사진자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단순히 건물만 복원하는 박제형 영상이 아니라 신라인들이 등장해서 실제로 움직이는 단편영화 형태의 동영상으로 복원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으로 경주시는 역사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전체는 물론 전쟁, 종교, 해상활동 등의 화려했던 신라의 역사문화 전반을 주제별로 하나하나 영상으로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해 나가는 장기적인 구상을 하고 있다.
이승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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