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생활
시민 참여로 더욱 빛난 ‘천년문화 유산’
신라문화제,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
이승형 기자 / 입력 : 2012년 10월 15일(월) 10:33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경주방송
‘신라천년의 비상(飛上)’을 슬로건으로 한 ‘제40회 신라문화제’가 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축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향토문화제로서 ‘시민참여형 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얻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경주시의 축제 비전을 제시했다.올해 신라문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관객 몰이를 위한 연예인 초청 공연행사 중심의 틀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기획 단계부터 오로지 경주가 갖고 있는 천년문화 유산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 특징이다.지난 12일 축제의 시작을 알린 것도 23개 풍물단체 등,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경주 전역을 돌며 축제의 흥을 돋운 ‘길놀이’와 신라 천년의 드높은 기상을 잘 표현한 대규모 풍물공연인 ‘천년의 소리와 몸짓’으로 홍보를 했다.또 신라고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한 ‘매소성 전투재현’도 신라문화제의 개막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매소성 전투재현’에는 국내 최정상급 무대와 음향, 조명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감나는 전투신과 함께 풍물공연과 특수효과를 곁들여 관람객들에게 타임머신을 탄 것 같은 생생한 감동을 선물했다.또 13일 경주 봉황대 중앙로에서 펼쳐졌던 줄다리기 등 민속경연도 전국 곳곳에서 몰려든 가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대성황을 이뤘으며 특히, 줄다리기 대회는 시민 화합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황성공원 일원에 마련된 전통문화 체험장인 ‘신라촌’과 ‘화랑촌’에서도 옛 신라인들의 지혜와 화랑의 기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친구와 연인 등 젊은 층을 겨냥해 승마체험, 발굴체험, 신라토기 만들기, 신라의상체험, 주령구 체험, 왕관만들기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참여할 수 있는 볼거리를 많이 만들었다. 특히 올해 신라문화제 기간 중 경주 예술의전당에서는 우리 전통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국악계의 최대 잔치인 ‘제31회 대한민국 국악제’가 함께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대한민국 국악제에는 유명 국악인 오정해씨를 비롯해 이생강 명인, 신영희 명창 등 기라성 같은 국악인 등 대한민국 최고의 춤과 소리와 악기가 한자리에 모여 경주를 국악의 향연으로 수놓았다.이밖에 신라문화제 등 경주를 주제로 한 전국사진공모전과 한글·한시백일장, 고운서예대전, 신라미술대전, 시조경창대회 등이 행사 기간 경주 곳곳에서 펼쳐져 전통 문화 계승의 맥을 이어갔다.‘2012 경주 떡과 술잔치’와 ‘제1회 대한민국 전통주 박람회’ 등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 축제가 신라문화제 기간 경주에서 열려 경주 전역을 전통의 물결로 휘감았다.경주문화재단 최양식 이사장(경주시장)은“‘제40회 신라문화제’가 ‘경주 떡과 술 잔치’, ‘대한민국 국악제’, ‘전통주 박람회’ 등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 축제와 함께 열려 그 어느 해보다 성황을 이뤘다”며 “대한민국의 대표적 향토문화제인 ‘신라문화제’가 역사문화축제, 시민참여형 축제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이승형 기자  
- Copyrights ⓒ경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신이슈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최신뉴스
경주서 연휴 사흘간 확진자 13명 추가 발생..  
경주 희망농원 ‘고병원성 AI’ 최종 확인..  
경주서 교회발 감염 9명 등 11명 추가 확진 ..  
기대하지 않았던 시필이 작품이 되다..  
코로나19 위기 적막강산이지만 이겨내자..  
방치된 경주경마장 부지 보존·활용 기대한다..  
지방자치법 제·개정과 주민참여 경주 기대..  
남산에 눈이 내리면 어떤 음악소리가 울릴까..  
그럼에도… 경주역 광장 크리스마스트리가 전하는 희망의 메..  
경주 의병장 김득복과 김득상의 자취를 찾아서..  
오르페오가 뭐길래?..  
북촌을 거닐며 본 성건동의 내일…!!..  
포석정(3)..  
담뱃값으로 자전거 산 오기택 씨..  
경주공무원공상유공자회, 사랑의 마스크 1만장 기부..  
광고・제휴・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기자윤리실천요강 기자윤리강령 편집규약
제호: 경주방송 /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계림로 69 (노동동) 2층 / 발행인·편집인 : 이상욱
mail: egbsnews@hanmail.net / Tel: 054-746-0040 / Fax : 054-746-0044 / 청탁방지담당관 이상욱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아00214 / 발행·등록일 : 2012년 04월 09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욱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