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노인간호센터에서는 10월 23일(화) 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가을 호박전 구이행사를 하였다.매년 호박이 익어가는 가을이면 어르신들이 가정에 계실 때 하시던 일을 기억할 수 있도록 호박전을 구워 함께 드시고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 왔다.이번 행사는 평소 센터에 봉사해 오신 화랑 봉사회와 새경주 선교회 회원들의 도움이 컷으며, 적적하기 쉬운 계절에 센터에 계신 어르신들과 함께 호박전도 만들고, 말벗도 되어 드림으로서 큰 위로가 되었고, 오랜만에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올해는 센터주위 공간을 활용하여 호박뿐만 아니라 고구마를 심어 수확하였으며, 또 김장용 배추도 심어 자라고 있다. 이러한 농사를 잘 활용하면 어르신들의 정서적 함양에도 많은 도움을 드릴수 있을 것이다.노인전문간호센터 최옥희 소장은 “여름부터 익어가는 호박을 보며 올 가을에도 호박전을 먹을 수 있냐고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빨리 호박전을 구워드려야겠다고 생각해 왔는데 오늘 이 행사를 하게 되어 흐뭇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