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면은 경주시에서 가장 자주 부각이 되는 지역이다. 경주시 종합장사공원인 하늘마루가 준공을 눈앞에 둔 시점에 면민체육대회, 다문화 가족을 위한 음악회 등 주민화합 행사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찾아가는 뮤직스퀘어가 10월 29일 저녘 『봉황대 뮤직스퀘어』의 연장선에서 ‘선율이 흐르는 서면’이란 주제로 인기가수 및 지역 문화인을 초대해 가을걷이가 한창인 지역 주민들에게 지친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행사 주최측에서는 농번기와 겹치는 일정에 혹여 주민들의 행사 참여에 우려를 표했으나, 10월말의 저녁 추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훨씬 많은 주민들의 참여로 성공적인 행사로 진행될 수 있었다.비록 한 시간 남짓한 짧은 공연이었으나 지역출신 기타리스트(김동영, 김영호) 공연, 인기가수 현철, 신유, 한영주 등이 출연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공연을 마치고 난 주민들의 반응은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농사일로 지친 농심을 위로하기에는 충분하였으나 문화적 행사를 접할 기회가 없는 주민들에게는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무척 아쉬웠다.경주시에서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로 문화적으로 소외된 읍면지역을 위해서 도심과 농촌의 문화적 격차를 줄이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더욱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