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양남면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536호 주상절리 주변이 아름다운 벽화로 단장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이청구)는 31일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 주상절리 주변에 형성된 파도소리길 입구 100여 미터의 담장을 벽화로 꾸미는 작업을 마무리했다.파도소리길 벽화는 화산폭발 등 주상절리의 생성과정과 현재 주상절리 바다풍경, 읍천항갤러리 마을 등 주변 풍광을 그림으로 표현, 주상절리 주변 전체를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벽화 조성 전 회색빛이었던 콘크리트 담장은 생기 있는 분위기의 벽화로 재탄생해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다.월성원자력은 아름다운 지역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에 2010년부터 그림 있는 어촌마을 ‘읍천항 갤러리’ 를 조성해 왔다. 지난 9월25일 양남면 주상절리군이 천연기념물 536호로 지정되면서 주상절리와 읍천항 벽화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자 주상절리 주변에 벽화를 조성하는 아름다운 지역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월성원자력은 수준 높은 벽화를 조성하기 위해 읍천항갤러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수상자 김영나씨 팀에게 벽화작업을 맡겼으며 1개월여간의 작업 끝에 아름다운 파도소리길 벽화가 완성됐다. 김관열 월성원자력 대외협력실장은 “벽화 조성으로 주상절리가 명품 관광지로 이름을 떨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월성원자력 주변지역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