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정석호 의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의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3월 19일 의원사직서를 제출한 권영길 부의장 등 3명의 사직서 제출이 진정성이 아닌 지역구를 위하는 마음이었음을 파악한 후 의정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계속 봉사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의원사직서를 반려했다.
경주시의회 3명 시의원의 사직서 제출은 지난 3월 19일 경주시의회 본회장에서 개최된 방폐장 특별지원금의 배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극도로 감정이 격앙된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제출한 사직서로 진의 파악되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10여일간의 심사숙고와 의회의장단 회의를 거쳤으며, 지역 주민들의 사직을 만류하는 요청과 방폐장문제 등 현안사업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갈등을 풀고 시민의 역량을 한 곳에 집결시키는 동력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여 반려했다다.
“앞으로도 산적한 지역현안 해결 등 더욱 충실한 의정활동을 통해 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고, 지역사회의 통합을 위해 앞장서고 화합하며 신뢰받는 시의회를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정 의장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