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일제조사, 긴급보강 계획 마련
누수현황 확인을 위해 물리탐사팀 긴급가동
경주방송 기자 / 입력 : 2013년 04월 16일(화)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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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는 안강 산대저수지 붕괴사고를 계기로 13일~14일까지 취약 저수지 위주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국 150개 저수지가 누수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약 저수지 150개소는 충북 2, 충남 1, 전북 18, 전남 85, 경북 17, 경남 27개소 등으로 흙댐(저수지)의 경우, 일정수준이하의 누수량은 인정하고 있으나, 초과 누수량이 많아지면 제방내 토사가 유실되면서 붕괴에 이르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긴급안전점검은 그간의 모니터링 결과와 현지 육안조사 등에 의한 것이므로 보다 과학적이고 정밀한 현장조사가 필요해 농어촌공사는 44명의 전문기술진으로 구성된 11개 조사팀을 파견해 150개 누수우려 저수지에 대한 긴급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저수지내 용수가 제방(흙)을 통해 누수 되므로 육안 확인이 어려워 전류를 이용한 「물리탐사」, 누수 의심부분에 대한 「시추조사」, 용수공급을 위해 제방을 관통하는 관수로인 통관의 내부 「TV촬영조사」 등의 기법을 활용했다. 또 이번에 조사된 150개 저수지 긴급 누수조사에는 약 1달 정도가 소요되어 다음달 20일까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15억원 가량 소요되는 조사비는 「수리시설개보수」사업비(‘13년 4,300억원)에서 집행한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조사결과 누수가 확인된 저수지는 연내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보수·보강공사는 제방 그라우팅이나 외측제방 덧쌓기 등의 공법을 저수지별 여건에 맞도록 강구하고 추가 보강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긴급 확보하기 위해 농식품부, 기재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금년 추경예산에 반영되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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