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기구, 월성원전 부식드럼 교체 현황 확인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 마련을 요구
경주방송 기자 / 입력 : 2013년 04월 17일(수)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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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감시기구)는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하 방폐물공단)의 월성원전 부식드럼 교체와 관련하여 부식원인 및 정도, 재발방지 사항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6일 오전 10시에 방폐물공단 인수저장시설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11년 1월에 방폐물공단으로 반입된 월성원전의 방폐물 536개 드럼 중 1개 드럼이 부식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반송 조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감시기구는 방폐물공단 측에 부식드럼의 발견경위 및 교체현황 등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방폐물공단은 인수저장시설 내 드럼 저장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규제기관에 운영변경허가를 신청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방폐물공단은 운반용기 개봉 후 개별드럼 단위로 적재하던 중 지난달 22일에 부식된 해당 드럼을 육안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드럼 내 존재하는 폐건전지가 드럼을 부식시킨 원인으로 추정되며 부식정도는 가로 2cm, 세로 3cm임을 확인한 방폐물공단은 16일 월성원전으로 부식 드럼을 반송 조치하고 드럼교체 후 18일에 재 반입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이번 반송에 따른 방사선량률 확인한 결과 운반수단 표면과 2m 이격 방사선량률이 법적 기준치 이내임을 확인하였고 운반 이동경로를 측정한 결과 유의한 변동사항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방폐물공단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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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기구는 반송일 하루 전에 감시기구에 통보한 것은 은폐의혹이 있으며 방폐물공단이 지역주민의 인지 안전성을 무시하고 단순한 사항으로만 치부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결과라고 지적하였다. 재발방지를 위해 부식이 되지 않는 드럼으로 교체할 필요성이 있으며 드럼 제원에 대한 정보공개를 방폐물공단과 한수원에 요청했다.
한편, 감시기구 요구사항에 대해 방폐물공단 관계자는 해당 드럼 발견 후 한수원과 협의하는 과정(원인파악 및 반송계획 등)에서 시간이 지체되었다고 양해를 구하였으며 한수원은 해당 드럼에 대한 교체결과, 드럼 제원 및 재발방지 조치를 마련한 후 감시센터에 통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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