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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경주 판소리명가 장월중선 명창대회가 지난 20일~21일까지 양일간 보문단지 육부촌, KT 대강당, 보문야외공연장 등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9일 오후 3시 보문단지 내 더-케이경주호텔에서 학술대회 ‘장월중선 예술의 세계’를 시작으로 이어 20일과 21일에는 경상북도관광공사(육부촌)와 보문야외공연장, 보문물레방아 정자에서 판소리와 민요, 가야금병창 부문에서 경연대회 예선과 본선이 각각 펼쳐졌다.
장월중선(1925~1998) 명창은 판소리 국창 장석중(1863~1936)의 손녀딸로 태어나 판소리, 가야금, 거문고 뿐만 아니라 살풀이, 승무, 진쇠춤 등의 전통무용을 당대 명인들로부터 사사받았으며 끊임없는 창작활동과 정순임, 신영희, 안향련, 박계향, 안혜란, 김일구(아쟁), 백인영(가야금) 등 많은 후학들을 길러냈다. 특히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판소리 명가 정순임 명창의 어머니이기도 우리나라 국악계의 거목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장월중선 명창의 업적을 기리는 이번 대회는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경북지부(지부장 정순임)의 주최로 19일 명창 장월중선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20일 판소리, 민요, 가야금병창 부문 예선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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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국악지망생 등 200여명이 참가해 평소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펼쳐 21일 결선이 열리고 21일 오후 3시부터 장월중선 추모특별공연이 경주시민 관광객등 2,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김일구, 신영희, 이호연등 국악계의 대가들이 대거 출연 흥을 돋구어 관람객들로 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제2회 경주 판소리명가 장월중선명창대회는 전국 대회로 발돋움하면서 아름다운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우리 민족 전통문화가 지니는 한과 멋 신명이 가장 잘 담겨진 판소리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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