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1호기에 이어 월성2호기도 23일 오후 11시 50분 발전정지에 들어감에 따라 전력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이청구)는 월성2호기가 23일 오후 11시 50분 경 발전정지 후 제13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하고 앞으로 약 65일 동안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4일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 최대전력 6090만 kw, 예비전력은 440만 kw로 전력경보 '준비' 단계가 발령되면서 전력수급에 빨간불이 켜져 전력수요가 많아지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대책마련이 시급해졌다.
월성2호기의 이번 검사는 증기발생기 전열관 검사, 무전원 수소제거설비 설치, 저압터빈 분해점검 등의 정비를 마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월성2호기는 가압중수로형 70만kw급으로 지난 97년 7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