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신라 갑옷의 원형 ‘비늘갑옷’ 복원
찬란한 철기문화 엿볼 수 있어 기대
경주방송 기자 / 입력 : 2013년 05월 01일(수)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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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600년 전 신라 기마무사의 복장이 실체를 드러났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류춘구 )는 지난 29일 오후 2시부터 황오동 쪽샘지구 신라고분 발굴조사 현장에서 복원 중인 삼국시대 비늘갑옷의 복원과정을 공개하고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에 공개한 삼국시대 신라 기마무사들의 투구와 갑옷은 발굴된 지 4년 여만에 원형에 가깝게 복원돼 일반에 공개되어 5세기 전반경 한반도를 무대로 활약하였던 신라 기마무사 갑옷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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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그동안 출토된 철편들에 대한 부위별 분리작업을 통하여 무사의 머리를 보호하는 투구와 목가리개, 몸통, 팔, 허리, 치마 등의 부분으로 비늘갑옷이 구성되어 있어 이를 투구와 목가리개, 몸통가리개 등으로 분류하고 0.8㎜ 두께의 철판을 3개월간 실물에 가깝게 복원해 이날 공개했다. 또 복원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팔가리개와 다리 가리개 부분은 현재 정리 작업이 한창이다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밝혔다. 또, 출토된 말 갑옷과 함께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고 재현품을 완성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신라 비늘갑옷 복원은 유적에서 출토된 실물자료와 고구려 고분벽화를 근거로 고증해 재현한 것이어서 삼국시대 기마무사 갑옷의 원형을 밝혀 당시 찬란한 철기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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