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서장 김학태) 화재현장을 조기발견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대형화재를 예방한 요양보호사에 대한 표창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밤 11시 47분경 인왕동 ㅊ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현장에서 야간 근무중이던 요양보호사 박명숙(여,62세)씨가 타는 냄새를 맡고 병실을 살피던 중 지하 1층 치매질환자의 병실에서 불꽃이 발생한 것을 보고, 주변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조기 진화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
요양병원 관계자는 박 씨가 지난 10여년간 요양보호사직을 천직으로 알고 사회적 보살핌이 필요한 고령환자들을 자신의 부모를 돌보듯 지극정성으로 돌봐 다른 사람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처로 화재피해를 최소화 해 준 것에 대해 박명숙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주소방서에서는 각종 재난예방에 기여한 공이 큰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표창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