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북면 함월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기림사(주지 종성스님)에서는 형편이 딱한 이웃을 위해 쌀 40kg들이 30포(300만원상당)를 양북면에 보내왔다. 앞서 작년에도 20포(200만원상당)를 기증한 바 있다.
양북면에서는 공양으로 들어온 정성스런 쌀인 만큼 통풍에 잘 손질하여 다시 20kg로 수량을 늘려 혼자사는 어르신,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에 골고루 전달하였다.
양북면장(한진억)은 부처님 오신날을 즈음하여 부처님의 자비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서 감사하고 기림사에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기림사는 643년(선덕여왕12년) 천축국의 승려 광유가 창건하여 임정사라고 하다가 원효가 확장 중수하고 기림사라고 했다. 임란때는 의병과 승병 활동의 중심 사찰이기도 한 기림사는 풍광이 아름답고 문화재가 많아 사계절 관광객이 붐빈다. 보물로는 대적광전, 건칠보살좌상, 삼신불, 복장유물이 있으며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으로 중생을 보살핀다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 또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