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건천읍 용명리 2414-4번지 이상우(58세, 상이용사)씨는 14일 마을(용명 1리)에 거주하는 어려운 세대를 위하여 라면 50상자를 정예동마을이장에게 전달하여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해병상사로 군 복무 중 부상으로 장애를 가지고 있어 자신을 돌보아야 할 처지에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걱정하고 도우며 지내고 있는 이상우씨에 대하여 김병준(70세) 전 경주시상이군경회장(현, 고문)은 ‘장애로 자신이 어렵게 살고 있으면서 매년 선행을 이어오고 있어 각박한 세태에 모범을 보이고 있는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 같은 선행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아 이번 물품 전달도 제3자를 통하여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물품을 전달 받은 정예동 마을이장은 본인의 뜻에 따라 마을 내 어려운 이웃을 선정하여 기증자의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