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기고>19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admin 기자 / 입력 : 2013년 05월 20일(월)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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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으로 만개하던 경주의 아름다운 4월이 지나가고, 푸르른 신록의 계절 5월도 벌써 절반을 지나가고 있다. 주말이 되면 경주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붐비고,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각종 사건 사고도 많아져서 소방서는 더욱 바빠진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소방서에서는 각종 출동벨 소리가 울리고, 소방공무원들은 서둘러 사고현장으로 출동한다.
소방서에서 일하다 보면 화재출동, 구조출동과 더불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구급출동까지 숱한 사고현장에서 수많은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한 시민들을 돕는 것은 소방공무원으로서의 당연한 사명이고 보람이다. 그러나 소방공무원들의 사기를 꺾는 일부 시민들의 모습을 보고 직업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는 많은 후배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성숙된 시민의식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만취상태로 택시비를 아끼려고 구급차를 상습 이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심지어 본인이 필요해서 구급차를 이용하면서도 구급대원들에게 욕설과 시비를 일삼는 사람들도 있다. 게다가 1분 1초를 다투는 소방차량 출동에 있어서 싸이렌을 울리고 경광등까지 켜고 달려도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비켜주지 않는 사람들까지.... 우리 주변에는 남을 배려하지 못하고 본인의 작은 이익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물론 119서비스는 국민이라면 당연하게 이용할 수 권리이며, 우리 소방공무원들이 존재하는 이유 역시 국민들에게 양질의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사소한 내 작은 권리를 찾는 것으로 인해 누군가는 화재로 소중한 집을 잃고, 또 다른 누군가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을지도 모른다.
119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시민들의 올바른 119서비스 이용과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선진시민으로서의 의식전환이 무엇보다 절실하게 필요하다.
경주소방서 예방홍보담당 김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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