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명화극장도 이젠 찾아간다!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은 14일 오후 2시에 안강문화회관에서 ‘찾아가는 실버명화극장’ 시범사업을 진행하였다.
지난 3월 13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퇴직 노인을 대상으로 시작한 ‘실버명화극장’은 경주시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조기에 자리 잡았다.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 수혜자 대부분이 시내에 거주하는 노인들로 밝혀져 거리적 제한으로 관람을 못하는 외곽지역 노인들에 대한 배려가 제기되어 왔다.
엄기백 사무처장은 “시범사업은 현재 고정식 의자와 대형 스크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안강읍과 양남면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강읍은 안강문화회관에서, 양남면은 월성스포츠센터에서 상영하며, 7월까지 각각 두 차례 상영 후 ‘찾아가는 실버명화극장’의 계속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14일 상영한 작품은 신영균과 문희가 주연한 ‘미워도 다시 한 번’으로, 입장료는 천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