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11시 코모도 호텔에서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국제친선교류협의회가 주관한 “2013년 경주시 다문화가족 합동 결혼식”이 열렸다.
경주시는 2011년부터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을 개최하였으며, 결혼한지 2년 이상된 다문화가족 중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에게 합동결혼식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한국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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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7쌍의 다문화부부가 함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결혼이민여성의 배우자 중 한 명이 급작스런 건강 악화로 부득이하게 결혼식 당일 참석을 할 수 없어 6쌍(베트남 4명, 중국 1명, 일본 1명)만이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추후 배우자의 건강이 좋아지면 예식을 제외한 웨딩촬영과 기념품 전달 등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최양식 경주시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경주시민의 일원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책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