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자!
- 준비운동 필히 하고, 안전수칙 잘 지켜야 -
김현수 기자 / goodches@gmail.com 입력 : 2013년 07월 08일(월) 16:09
공유 :   
|
해마다 휴가철이 되면 사람들은 더위를 피하려 산이나 계곡, 강으로 물놀이를 떠난다. 그러나 시원하고 즐겁게 여름을 보낼 생각으로 시작된 여행이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해마다 비일비재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적으로 연일 30도가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주말동안 물놀이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면 물놀이 사고 발생위험도 그만큼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도 몇 가지 안전수칙만 잘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
첫째, 물놀이를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둘째, 물에 들어가기 전에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 물을 적신 후 들어가도록 한다.
셋째, 식사 후나 물이 너무 차가울 때, 햇볕이 너무 강렬할 때는 물놀이를 지양해야 하며 수영실력을 과신해 안전지역을 넘어서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어린이들은 보호자가 먼저 물에 들어가 바닥의 상태나 수온, 유속 등을 확인해 물의 깊이를 알 수 있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어린이가 물에 들어가 있을 때는 한시도 눈을 떼서는 안 된다.
그러나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물놀이사고가 발생하면 어떻게 행동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을까?
먼저,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는다. 그리고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장대, 튜브, 아이스박스, 스티로폼 등 주위의 물건들을 이용하여 구조를 시도하며, 숙달된 사람이라도 직접 수영을 하여 구조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해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은 무엇이든 손에 잡히는 것을 결사적으로 끌어안으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사고자가 가까이 있을 때는 긴 나무나, 옷 등을 이용해 구조를 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밧줄 등 도구를 익수자에서 던져 준 다음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올 여름에는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물놀이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더 이상 매스컴에서 들리지 않는 즐거운 휴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경주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 김인택)
|
|
김현수 기자 goodches@gmail.com - Copyrights ⓒ경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최신이슈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최신뉴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