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상반기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 결산
지역 미술 재조명에 초점, 상반기동안 4만 7천여 명 관람해
김현수 기자 / goodches@gmail.com 입력 : 2013년 07월 24일(수)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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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주방송/GBS.co.lt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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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은 지난 상반기 동안 다섯 건의 전시를 기획, 진행해 모두 4만 7천여 명이 대구문화예술회관의 기획전시를 관람했다. 지역 미술을 재조명하고자 지역미술가들을 발굴 또는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고,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전시도 기획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새해 첫 전시로 1월과 2월에는 <2013 소장작품전>을 개최했다. 1991년 개관 이래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수집해 온 작품들 중 지역 미술가의 작품 50여점을 엄선해 시민들에게 선보였으며, 모두 8천여 명이 대구문화예술회관을 다녀갔다. 지역의 작고작가에서부터 청년작가에 이르기까지 대구의 미술 역사를 아우르는 수집 작품을 특징으로 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3 소장작품전>이 끝난 후인 3월부터 5월말까지 약 두 달 간 대구 서구와 경북 포항, 안동을 찾아가 <소장작품 순회전>을 펼쳤으며, 순회전을 통해 9천여 명의 시민 및 경북도민들이 미술작품을 더 가까이서 접할 수 있었다.
이어 3월 26일(화)부터는 <원로작가 이경희전>과 ‘대구권 시각예술 대학원생 연합전’인 전을 개최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대구문화예술회관 원로작가 초대전’은 지역 원로작가의 삶과 작품을 회고해 보는 기획전시로, 올해는 이경희(88)작가를 초대해 아름다운 색채와 순수함이 살아있는 작품세계를 소개하였다. 또한 전시관에서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도 진행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대학원생 연합전’은 지역문화를 이끌어갈 대구 시각예술 인재들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역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4개교 8개 전공학과 대학원생 총 75명이 참여했으며, 200여점의 톡톡 튀는 작품을 전시했다. 아울러 <원로작가 이경희전>과 동시에 진행돼, 원로작가와 미래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서로 다른 세대가 소통하고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의미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착한디자인공작소전>을 개최했다.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폐자원을 쓰임새 있는 물건으로 재활용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으며, 일상의 폐품들이 우리의 삶을 이롭게 하는 착한 디자인으로 재탄생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선보여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5월 3일(금)부터 6월 8일(토)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이 전시에 18,237명이 다녀갔으며, 자투리 원단으로 나만의 액세서리, 나만의 노트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해 학생들의 단체 관람도 이어졌다.
박재환 관장은 “우리 지역에는 훌륭한 작가와 작품들이 많지만, 이들이 큰 조명을 받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상반기에는 대학원생부터 원로작가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지역의 디자인업체와 미술계의 미래를 짊어진 학생들까지 다양한 지역작가들을 모시고자 노력했다”며, “시민들의 큰 호응만큼이나 앞으로도 우리 지역 미술을 장려하고 숨은 작가들을 발굴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16일(화)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에서는 사진단체 특별초대전 <보다, 읽다, 느끼다>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5개 사진단체를 초대해 뚜렷한 개성의 작품들을 다섯 가지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이며 28일(일)까지 진행된다.
○ 문의 대구문화예술회관 053) 606-6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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