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기자 / goodches@gmail.com입력 : 2013년 07월 24일(수)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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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방송/GBS.co.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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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봉황대 한켠인 구 장군식당을 매입하고 3억원의 사업비로 건물 2동을 리모델링하여 주변을 정비, 작은 북카페를 준비하고 있다.
기념도서관을 만들게 된 동기는 작년 9월 경주에서 열린 제78차 국제펜대회가 역대 국내외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앞으로 걸릴 현판은 文井軒(문정헌)으로 문인들을 상징하는 “글월 문(文)”과 마당에 신라시대 우물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여 “우물 井(정)” “집 軒(헌)”으로 하였다.
서고에는 5,000여권의 책이 꽂히게 되며 이책은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김경식 사무총장이 회원들에게 일일이 편지를 하여 기증받게 된다.
쏘울(국제펜협회장)과 월레소잉카․르끌레지오(노벨문학상수상자)가 함께 앉은 벤취도 옮겨 놓아 세계문인들의 자취를 이어가게 했다.
앞으로 문정헌이 개관하게 되면 열람대에 앉아서 책도 보고 봉황대 공연으로 더욱 사랑을 받게 된 노동노서 고분군의 시원한 정취도 한껏 느끼게 될 것이다.
현장을 수시 방문한 최양식 경주시장은 ‘제78차 국제 펜대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경주를 다시 찾게 하고 추억을 되새기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하면서 가족과 연인, 친구가 편안히 찾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정헌의 현판식과 개관은 오는 9월26일 예정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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