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달라도 하나 된 몸짓으로 소통
대구시립무용단, 이스탄불에서《청산별곡》을 노래하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호평 속에서 연일 무대 선보여
경주방송 기자 / 입력 : 2013년 09월 02일(월)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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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박현옥)은 지난 8월 3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막한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의 특별행사로 마련된 공연에 대구시를 대표해 참가했다. 현지시각으로 9월 1일 오후 5시 30분과 8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술탄 아흐멧 광장과 파티구청 앞 야외무대에 올랐으며, 대구시립무용단의 ‘청산별곡’을 터키 현지인들과 엑스포를 찾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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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의 '청산별곡'은 무대리허설부터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본 공연이 시작되자 더욱 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첫날 공연에만 3800여명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을 본 무하마드 아다나(24․여)씨는 "매우 낯설고 또 신선하다. 내용을 완전히 이해할 순 없었지만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대구시립무용단의 몸짓을 통해 그들의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고 관람소감을 말했다.
대구시립무용단의 <청산별곡>은 우리 선조들이 가졌던 삶에 대한 관조적 자세를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비움과 공존, 절제를 강조해온 동양의 정신적 가치를 대구의 수준 높은 현대무용으로 세계의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현옥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전 세계인들이 함께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공유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하였다. 남은 공연에서도 우리가 준비한 아름다운 몸짓을 선보임으로써 이스탄불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네 문화의 우수성과 대구예술의 힘을 알리고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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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은 지난 8월 29일, 박현옥 예술감독을 비롯해 23명의 단원들이 터키 이스탄불로 향했으며, 9월 1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엿새간, 아야 소피아 성당 앞 광장무대와 술탄아흐멧 광장 야외무대 등 4곳에서 총 11회의 야외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립무용단은 지난 2010년 인도네시아 『2010 아트 서밋 인도네시아』개막공연과 2011년 멕시코 『릴라 로페스 국제현대무용축제』에 초청받아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고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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