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경주농업의 신성장 동력은 무엇인지?
6일 경북정책연구원・경주농업기술센터 공동 세미나
이종협 기자 / newskija@daum.net 입력 : 2013년 09월 08일(일)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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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농업기술센터(센터장 이태현)와 경북정책연구원(원장 임배근)이 경주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 공동세미나를 6일 오후2시 경주농어민회관에서 열렸다.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제발표와 농업인, 교수의 토론 순으로 진행된 이날 공동세미나는 ‘경주농업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이라는 세미나 주제와는 동떨어진 내용과 경주농업에 대한 현실적 대안 마련에는 미흡한 ‘공동세미나’였다는 평가로 농민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도에는 부응하지 못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상우 교수(경북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경북대 교수)는 도농순환을 통한 농촌경쟁력 강화라는 내용으로 도농간 노동력 순환프로그램으로 농촌 일손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김천시의 도농순환모델을 사례로 지역의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적 관계 구축을 제안했다. 두 번째로 박영범 지역네트워크 대표는 발표에서 경주농산물유통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저성장, 고령화사회에 맞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역설하며 지역협동생활경제를 통한 로컬푸드 중심의 푸드플랜를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공동세미나를 참관한 농민 대부분은 ‘농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이라는 주제와도 맞지 않은 주제발표와 전혀 새롭지 않은 내용이라는 반응이 많아 문제로 지적됐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농민 박모씨는 “경주농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고 지켜봤지만, 농촌 일손 부족문제나 로컬푸드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논의되어 왔던 내용이다. 농산물 유통과 관련해 농민들의 최대 고민인 농산물을 어떻게 하면 제값에 안정적으로 팔 수 있느냐하는 구체적인 방안과 해결책은 나오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김규호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태균(경북대 농업경제학 교수), 정연권(한국농업경영인 경주시연합회 수석부회장), 이성주(경주신문 편집국장), 조재환 부산대 농업경제학 교수가 패널로 나서 경주농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논의하고 농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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