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태현)는 최근 몇년간 가을철 잦은 강우와 볏짚 수거 작업이 늦어져 청보리, 호밀 등 동계사료작물을 파종하지 못하거나, 파종 후 생육상태가 불량하여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하여 24일 오전 10시부터 강동면 오금들에서 무인헬기를 이용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벼 입모 중 파종 시험을 실시했다.
※ 무인헬기 IRG 벼 입모 중 파종 : 벼 수확 전 벼가 서 있는 상태에서 무인헬기를 이용하여 IRG종자를 항공에서 파종하는 방법
무인헬기는 올해 농업기술센터와 안강농협이 협력하여 벼 직파 시범재배와 병충해 공동방제 사업에 이용하고 있으며, 이번 시험을 계기로 사료작물 파종에 이용하여 무인헬기의 이용률 및 사료작물 재배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시험파종은 기존에 보급된 벼 입모 중 파종방식은 사람이 직접 미스트기(비료살포기)를 이용해 파종하는 방법으로 한 사람이 하루에 2㏊정도 파종이 가능하며, 장기간 연속으로 파종하기에는 피로도 및 노동력에 문제점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농업기술센터 김태우 축산기술사는 “이번 무인헬기 시험파종을 통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파종적기에 대규모로 파종이 가능하여 경종농가 소득보존 및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 등 경종과 축산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