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정신건강상담센터가 주최․주관하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사진전 ‘영혼의 창으로 세상을 보다’가 28일~31일까지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정신장애인 사진동아리 WSF(window of the soul focus)는 2011년 2월 결성되었으며, 2012년은 ‘Beautiful GyeongJu’라는 주제로 활동한 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는 정신장애인 개개인들의 특성이 묻어나는 전시회가 될 예정이다.
WSF 회원은 주로 조현병(정신분열병), 조울증 등 주요 정신질환으로 장애를 가지게 된 사람들로 이번 사진전시회는 정신장애에 대한 잘못 알려진 편견을 해소하고 일반인들에게도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미리 알리고 예방하도록 함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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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는 28일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3일간 개최되며, 정신건강관련 전시회, 영상물 방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실시한다.
행사 관계자는 “국내외의 여러 통계에서 확인되고 있는 것처럼 정신과적 문제로 인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어느 누구도 정신장애에서 자유롭다고는 할 수는 없다”며 “이번 사진전시회를 통해 정신장애인들이 세상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만드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지며, 단체 활동의 중요성과 긍정적인 사고를 함양시키고 재활의지를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