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소속 중앙파출소 김정철 경위가 신속한 출동과 침착한 대응으로 자살기도자를 구조했다.
지난 3일 23시 52분께 경북경찰청 지령실로 “마지막 전화를 하고 싶었다. 죽기 전에 할 말이 있다. 고마웠고 미안하고 서운하다”며 여성의 신고가 접수되었고, 즉각 여성의 위치가 경주 역전파출소 관내로 파악되었으나 당시 역전파출소가 다른 사건 처리중이서 인접 파출소인 중앙파출소로 하달됐다.
지령을 접수받은 중앙파출소 경위 김정철은 신고자와 전화 연결하여 정확한 위치 파악과 자살기도를 지연시키며 현장에 도착한 김 경위는 여관업주의 협조를 받아 방문을 열고 들어가 3층 창문틀에 올라가 뛰어내리려는 신고자를 붙잡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자살기도자 이모씨(여, 44세)는 신병을 비관해 혼자 여관에 투숙하고 소주 5병과 수면제 등을 먹고 자살을 기도하였으나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구조돼 가족에게 인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