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로 통행이 제한되었던 내남 인천교가 복구공사를 마무리하고 11일 오후 3시 준공식을 가졌다.
1973년도에 건설된 인천교는 서남산 아래 남북으로 흐르는 형산강을 동서로 횡단하는 교량으로 작년 9월 제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교각과 슬래브에 균열과 처짐이 발생해 그동안 통행 제한되어 왔다. 국ㆍ도비 47억원을 지원받아 올해 3월 착공해 이번에 준하고 하게 됐다.
ⓒ 경주방송/GBS.co.ltd
이번에 복구한 인천교는 길이 133m, 폭 9.5m, 4경간으로 설계하여 충분한 통수단면을 확보하였고, 주민의 통행 및 영농 편의를 위해 접속도로 600m를 함께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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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의 유래는 예부터 남산을 타고 흐르는 형산강 일부를 신성한 강으로 여겨 신라시대 상스러운 동물로 알려진 기린(麒麟)의 이름을 붙여 ‘기린천’이라 불렀으며, 이후 린천(인천)으로 바뀌면서 ‘인천내’라고 불려져 교량명을 ‘인천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