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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신축부지에서 갑산사지의 실체 확인
경주방송 기자 / 입력 : 2013년 11월 19일(화)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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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안강읍 갑산리 711-4․5번지 일원 유적 전경(항공사진)
ⓒ 경주방송/GBS.co.ltd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종진)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안강읍 갑산리 711-4~5번지 공장신축부지에 대한 소규모 국비지원 발굴조사에서 전불(塼佛), 금동불입상과 명문기와를 통해 갑산사(甲山寺, 岬山寺)의 실체를 확인했다. 이번 조사대상지는 일제 강점기(1916년)부터 지표에서 “갑산사(甲山寺)”명 명문기와가 수습되어 ‘갑산사지(甲山寺址)’로 알려져 왔던 곳인데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통일신라에서 고려시대에 조성된 석축, 석열 등 사지(寺址)와 관련된 건물지 유구와 갑산사(甲山寺, 岬山寺) 명문기와가 다수 확인됨으로써 갑산사지의 실체가 확인됐다.
↑↑ <안강읍 갑산리 711-4번지 유적 출토 전불 >
ⓒ 경주방송/GBS.co.ltd
출토유물은 명문기와 외에도 소형 금동불입상, 막새기와, 전탑의 부재로 추정되는 전돌 등 다수의 유물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완형에 가까운 전불(塼佛) 1점이 축대(기단)에서 출토되어 그 중요성이 부각된다.
↑↑ < 안강읍 갑산리 711-4번지 유적 출토 금동불 입상 >
ⓒ 경주방송/GBS.co.ltd
전불의 크기는 길이 8.3㎝, 너비 7.3㎝, 두께 1.3㎝ 이며, 전면에는 시무외인(施無畏印)의 불입상을 중심으로 좌우 협시보살상(挾侍菩薩像)이 위치하고, 협시보살상 위에는 화불(化佛)이 배치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신체비례가 뛰어나며, 보살상은 삼곡(三曲)자세에 높은 보계(寶髻), 가사(袈裟)의 표현양식이 8세기경 통일신라시대 불교조각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 전불(塼佛)은 현재 그 실체가 남아있지 않지만, 일부 부재만 확인되고 있는 ‘갑산사’의 전탑 장식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 갑산사(甲山寺, 岬山寺) 명문기와 >
ⓒ 경주방송/GBS.co.ltd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현재 동일한 양식으로 추정되는 전불편이 일제 강점기에 경주 인왕리에서 수습되었다는 자료는 있으나, 정확한 당시 수습정황은 알 수 없었는데, 이번에 절 이름이 확실한 사지(寺址)에서 완형으로 출토되어 통일신라시대 미술 및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 < 경주 傳 인왕리 전불(朝鮮總督府, 1917,『朝鮮古蹟圖譜』5, 靑雲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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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시무외인(施無畏印): 여래나 보살이 취하는 손모양의 한 형태이고, 두려움에서 벗어나 우환과 고난을 해소한다는 의미 ㅇ 협시보살상(挾侍菩薩像) : 본존불 좌우에서 모시는 보살상 ㅇ 화불(化佛) : 갖가지 형상으로 변하여 나타나는 부처 ㅇ 삼곡(三曲) : 얼굴과 상체 그리고 하체가 세 번 꺾임 ㅇ 보계(寶髻) : 머리 위에 두발을 묶거나 땋아 올린 형태 ㅇ 가사(袈裟) : 승려의 복장
경주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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