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권남출)에서는 쌀쌀해지는 겨울,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난 19일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 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행사에 참여해 서로의 힘을 보탰다.
월성동 새마을부녀회는 철거지역인 쪽샘을 아름다운 메밀꽃밭으로 조성하고 개최한 꽃의 향연 ‘메밀꽃 일다’ 행사의 수익금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였다. 총 230포기의 김치를 담가 월성동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인왕동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한국 김장문화에 대해 알리고 체험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처음 경험해보는 김장에 어색한 부분도 많았지만 부녀회원들의 설명으로 쉽게 배우고 즐거운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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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출 월성동새마을부녀회장은 쓰레기로 넘처나던 쪽샘지역을 아름다운 메밀꽃밭으로 조성한 것도 뿌듯한 일이지만, 행사의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올 겨울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어서 즐겁고, 앞으로 이런 행사를 자주 만들어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눠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