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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했던 신라의 황금기’ 화폭에 담아내
경주시, 신라황성도 제작발표회 20일 가져
이종협 기자 / newskija@daum.net입력 : 2013년 11월 21일(목)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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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으로 재현한 '신라황성도'
ⓒ 경주방송/GBS.co.ltd
신라 전성기의 화려했던 모습이 회화로 재현됐다. 경주시는 20일 대외협력실에서 문화재관련 전문가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황성도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1년 6월 신라황성도 제작에 따른 자문위훤회를 구성해 제작에 따른 타당성 및 필요성에 공감하고 경주문화원에 제작을 의뢰해 2년 4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이번에 완성되어 선보이게 됐다. 이번에 완성된 신라황성도는 규격은 가로 5m, 세로 2m 크기에 순지바탕에 금색으로 채색했으며, 일본서기에도 신라를 눈부신 금·은 채색의 나라로 묘사되어 있듯이 번영과 영화의 통일신라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순금바탕에 채색했다. 전체 구도는 월성을 중심축으로 좌측으로는 왕릉 유적지와 오른편으로는 황룡사를 비롯한 헌덕왕릉까지 압축해 삼국유사의 기록과 현재 발굴 조사된 유구를 중심으로 고증하여 제작했다. 신라에서 중국식의 도시계획이 이뤄진 것은 5세기 말부터 6세기 초반에 걸친 시점으로 추정되고 있다. 7세기 중반 선덕여왕 때 첨성대와 황룡사 9층 목탑이 만들어지고 월성에 한정되어 있었던 궁궐의 범위를 벗어나 사방으로 확장하는 등 완비된 도시로서의 기틀이 마련됐다. 7세기 중후반 무렵에는 월지를 포함한 동궁이 확장되어 넓은 지역에 궁성이 확장되었고, 이때 월성의 북쪽 전랑지에 별궁을 조영했다. 8세기~9세기 대에는 별궁의 조영과 더불어 연못을 파고 섬을 만들며 수목을 심어 조경한 정원을 갖춘 귀족들의 원지와 함께 30여 군데의 금입택이 자리 잡고 있어서 화려하고 장엄한 왕경을 형성했다. 자문위원회는 그동안 수차례의 자문회의를 거쳐 역사 및 고지도 등을 최대한 활용했고 사실에 근접한 황성도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특히 이번에 제작된 신라황성도는 신라천년의 찬란했던 옛 모습을 회화로 재현해 신라인의 후예로서 역사적 자긍심 고양과 함께 신라의 유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향후 각종 국제행사의 배경으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강구해 경주를 세계에 홍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영인본을 제작해 예술의 전당, 화백컨벤션센터 등에 설치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 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관광자원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종협 기자  newskij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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