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작 배추 다소비 위해 절임배추 1천포기 구입
월성원자력, 주변지역 농가 판로개척에 발 벗어
절임배추와 김장김치 복지기관, 어려운 이웃에 전달
경주방송 기자 / 입력 : 2013년 11월 22일(금)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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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이청구)는 주변지역 농부들의 배추 판로개척을 위해 21일 절임배추 1천포기를 구입해 사회복지단체에 기증했다.
월성원자력은 전국적인 배추 풍작으로 가격이 폭락한데다 판로확보의 어려움까지 겪고 있는 발전소 주변지역 농부들을 돕기 위해 주변지역 이장협의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공동 생산한 김장용 절임배추 1천 포기를 구입해 ‘푸른마을’ 등 5개 지역복지기관에 기증했다.
또 월성원자력은 25일 주변지역에서 생산한 배추로 새마을부녀회가 담근 김장김치 300kg을 구입하여 독거노인세대, 생활보호대상자 등 어려운 이웃 5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양북면이장협의회 김철식 회장은 “올해 배추농사가 풍작이어 판매가 너무 힘들고 걱정이 많았는데 월성본부에서 많이 구입해 주어 정말 고맙다”며 “지역농가는 배추를 팔아서 좋고 복지기관은 배추를 기증받아서 좋은 일거양득의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월성본부는 매년 겨울 김장철을 맞아 본부 주변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 실은 김장하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14일 소외계층 80여세대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400포기의 김장김치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