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희 작가의 작품 출발점은 꿈과 보이지 않는 상상력의 조화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자동차와 건물, 모란, 벚꽃 등은 일상적인 의미를 넘어 꿈과 현실 속에 새로운 공간을 창출한다. 민화에서 보여 지는 일상적인 사물들을 그대로 차용해 화면에 새로운 꿈과 공간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은 자연 형상을 화면 속에 끌어 와서 동양적 사색과 한국적 정서를 느끼게 하고, 화면의 절제와 밀도감 있는 작품을 통해 현실과 이상의 조화 그리고 꿈과 행복을 담아내고자 한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정경희 작가와의 만남’이 12월 4일(수), 16시 전시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