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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활성 속내를 드러내다
보문동 발굴 현장서 3일 설명회 가져
이종협 기자 / newskija@daum.net입력 : 2013년 12월 03일(화)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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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방송/GBS.co.ltd
계림문화재연구원(원장 남시진)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지난 6월25일~11월30일까지 경주 명활성(慶州 明活城, 사적 제47호) 북문지 발굴유적을 마무리 하고 3일 오후 2시 발굴조사 현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 명활성 동쪽 체성 전경
ⓒ 경주방송/GBS.co.ltd
명활성의 북문지(北門址)로 추정되는 곳에서 문지(門址), 치성(雉城, 성곽 일부를 돌출시켜 놓은 것), 문지로 진입하기 위한 석축 구조물 등이 최초로 조사되었으며, 반원형(半圓形)의 치성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충청북도의 보은 삼년산성(報恩 三年山城, 사적 제235호)과 경상북도의 문경 고모산성(聞慶 姑母山城)에서 확인된 바 있다.
↑↑ 명활성 북문지 주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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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지의 양쪽 측벽에서는 다량의 평기와와 철판(鐵板), 철정(鐵釘, 쇠못) 등 당시 나무문에 사용되었던 철제유물이 정형성 있게 출토되었고, 특히, 문지의 동서 끝단에서는 확쇠(나무 기둥을 바닥과 고정시키는 철기)가 출토되어 그 너비를 추정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 명활성 북문지 출토 확쇠
ⓒ 경주방송/GBS.co.ltd
이번 조사 성과는 명활성 문지의 실체와 반원형(半圓形)의 치성이 신라 외곽지역 이외에 신라왕경인 경주에서 최초 확인된 점에서 학술 가치가 매우 크며, 이는 앞으로 경주 명활성 정비에 있어 중요한 기초 자료를 확보한 것이라 하겠다.
↑↑ 명활성 석축 구조물
ⓒ 경주방송/GBS.co.ltd
아울러 경주 명활성은 삼국사기에 실성왕(實聖王) 4년(405년)에 왜구를 물리쳤다는 기록이 처음 등장하며, 자비마립간(慈悲麻立干) 18년(475년)부터 소지마립간(炤知麻立干) 10년(488년)에는 임시 궁궐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확인된다. 또 선덕왕(善德王) 16년(647년)에는 비담과 염종의 반란군들이 반역을 도모한 근거지로 기록되어 있어 신라왕경(新羅王京)에서 지리적, 역사적으로 중요한 산성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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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협 기자  newskij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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