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본사 조기이전 무산...경주시민들 실망
20일 기자회견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
경주방송 기자 / 입력 : 2013년 12월 20일(금)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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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조기이전 계획이 무산됐다. 한수원은 양북면 장항리에 짓고 있는 신청사가 완공되기 전까지 서라벌대학의 강의동을 임시사옥으로 사용하려던 계획이 용도변경과 관련해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되게 되면서 무산될 처지에 놓여 시민들의 공분을 사게 됐다. 이에 한수원은 본사 이전 시기를 청사 완공 시점인 2015년 말로 연기하기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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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0시 계획되었던 기자회견이 30여분 지체되는 등 막바지 난항을 겪으면서 새누리당 정수성 국회의원과 최양식 경주시장,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석호 경주시의회 의장 등 4명은 서라벌대학의 유휴 강의동을 한수원 본사 임시사무실로 사용할 경우 도시계획 변경을 통한 용도변경이 차질을 빚게 되면서 유보하고 한수원 본사 신축 후 이전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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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라벌대학의 일부 강의동을 한수원의 임시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다는 교육부의 회신에 한수원 본사 조기이전에 반겼던 경주시민들은 또 한번 실망하게 됐다.
특히 서라벌대학 강의동을 임시사무실로 사용하기 위해 도시계획을 변경해 교육 시설을 업무시설로 용도변경해야 하는데 변경까지 최소한 10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번 사태로 경주시민들의 불신과 공분을 사게 된 한수원은 이전을 늦추는 대신 총 1000세대 규모의 사택은 동천동, 진현동, 황성동 등 3개 지역에 나눠 건립하고 자립형사립고와 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는 시내권에 조속히 건립하는 것과 평생학습센터 건립(50억원)과 장항리 진입로 개설(47억원), 양북면 구길교 개선(20억원), 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건립 등 현안사업에 예산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수원의 조기 이전이 무산되면서 경주시민들의 실망과 불신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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