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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공감하고 나누는 마음이 가장 중요해요”
미소로 행복 전하는 윤태희 씨
경주방송 기자 / 입력 : 2014년 07월 15일(화)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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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경주신문사
대가족 문화에서 핵가족화가 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한 지붕 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아이들까지 살았던 적이 엊그제 같은데, 최근 바뀐 문화 때문인지 인식의 변화 때문인지 3인 가족도 모자라 이제는 독신생활을 즐기는 사람이 많을 정도인 현대시대. 자식들을 떠나보내고 홀로 남겨진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웃음과 행복을 전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웃는 모습이 아름다운 윤태희(51세)씨다. 그녀는 지난 2002년 하던 일을 그만두고 봉사활동·사회복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위해 지금까지 열심히 해오고 있다. 이론적인 지식이 부족해 대학의 사회복지 노인복지분야 위주의 공부로 보완하며 평생교육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지역의 어른들이 계신곳에 그녀가 가지 않은 곳은 없을 정도로 많다고 한다. “어르신들이 제 이름은 몰라도 목소리를 듣고 알아보거나, 어느기관의 어떤 프로그램을 한 선생님 이냐며 알아봐주신다”고 했다.
ⓒ (주)경주신문사
“노인복지 관련 계통으로만 8년차째 일하고 있다. 한 길로만 달려나가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며 “어른들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말실수 한 번에 오해받을 일도 생긴다”고 힘들다는 표현을 하면서도 얼굴엔 미소가 가득이다. “내남의 한 경로당 프로그램에 갔을 때 그곳의 한 가족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 100세가 넘으신 어머님, 아들, 며느리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참여도가 그렇게 높은 가족은 처음이다”며 “또 황남동 도초마을의 도초경로당 역시 마찬가지다. 이 마을은 대략 3개월 정도 된 곳인데 가장 빨리 변한 곳이며 할머니들의 응집력과 자발심이 많이 생겨서 정말 뿌듯하다”고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노력 때문이다. 프로그램 내내 잃지 않는 미소로 어떤 사람에겐 며느리로, 어떤 사람에겐 딸처럼 그렇게 사람들 곁으로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그녀의 모습이 마을 어른들의 마음을 바꾸고 활력을 주는 것이다. 프로그램이 끝날 때 즈음 하는 약속이 있다. 바로 ‘30분 이상 운동하기, 세끼식사 꼭 하기, 자기 몸에 감사하고 아끼고 사랑하기’이다. 서로 공감하고 나누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윤씨, 그녀는 스스로를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사실 스스로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렇게 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며 “항상 새로운 프로그램을 할 때마다 그와 관련해 좋은 분들이 나타나고, 알게 되고 그렇게 막힘없이 해왔던 같다”고 했다.
경주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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