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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인생을 노래하는 가수 배내경
나도 가수다!
경주방송 기자 / 입력 : 2014년 07월 25일(금)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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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수다! 꿈과 인생을 노래하는 가수 배내경
ⓒ (주)경주신문사
“노래교실 나올 때 마다 5년은 젊어지는 것 같아” 매주 화, 금요일 용강동주민센터 2층은 노래 소리로 가득하다. 노래교실의 강사로 있는 가수 배내경씨는 6년째 용강주민센터에서 노래교실을 하고 있다. 가수의 꿈을 이루고 싶어 많은 노력 끝에 정식 가수가 된 노력파 정통 가수다. 처음 16명으로 시작된 노래교실이 지금은 60여명 정도로 늘었다. 배내경 노래교실만의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회원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부르는 ‘나도 가수다’ 라는 코너다. 그저 노래를 다 같이 따라 부르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마이크를 잡고 사람들 앞에서 가수처럼 노래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이 코너는 회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6년씩이나 함께 하다 보니 강사와 회원의 사이가 아니고 이제는 가족과 같은 분위기가 됐다. 노래교실이 끝나면 함께 모여 식사하며 이야기 하고 야유회도 다닐 정도로 가까워졌다. “많은 노래교실을 다녔다. 그중에서도 여기가 가장 재미가 있고 내가 가수가 된 것 같은 기분도 든다”며 “노래교실만 나오면 5년은 젊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회원들은 말했다. 노래교실 회원인 변성혜(71)씨는 노래교실을 1년 6개월을 다녔다. 암 환자였던 변씨는 “선생님이 열정과 성의가 대단하다. 열심히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 봉사정신도 느껴진다”며 “노래교실의 회원들이 대부분 40~70대까지 있는데,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언니라고 불러주며 다정다감하게 대해주니 노래교실을 올 때는 발걸음이 가볍고 덕분에 병이 많이 나아졌다”고 했다. 같은 회원인 이상옥(72)씨는 우울증과 불면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5년째 노래교실을 다니면서 너무 즐겁게 지내다 보니 많이 나아졌다고 했다. “노래는 보약이다. 손뼉 치면서 노래를 부르면 오장육부가 건강해지고, 음치도 탈출하게 됐다”며 일주일에 두 번 있는 노래교실이 너무 즐겁고 기다려진다고 했다. 노래교실의 청일점인 김상길(72)씨는 오전에 노래교실을 왔다가 오후 2시부터는 노인요양병원과 병원 등 봉사활동을 다닌다. “나도 노래봉사를 많이 다니지만 여기와서 노래도 배우고 함께 즐기면서 힐링도 한다”고 말했다. 노래교실에 나오는 회원들의 모습이 모두 밝고 즐거워 보인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서 더 즐겁고,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어서 인지 자신감도 넘친다. 나이를 잊게 해주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배내경씨는 “처음에는 작은 수의 회원들로 시작한 노래교실이 점점 회원들도 늘면서 내 마음도 풍족해지고 노래교실에 와서 밝아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뿌듯함을 많이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해 삶의 활력을 되찾아주고 싶다”고 했다.
경주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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