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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타 삼겹살 산 해병 아들!! “아버지, 마음 아픈 엄마에게 더 잘 해 주세요!!”
입대 후 아버지께 보낸 편지에 가슴 뭉클…, 든든함 가득
박근영 기자 / 1414호입력 : 2019년 11월 14일(목) 17:42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부모가 자식 아끼는 것이야 내리사랑으로 당연하다 할 수 있지만 자식들이 부모 섬기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어 하는 것이 세상이치다. 특히 군대 간 아들이 부모 챙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기본적으로 신성한 국방의 의무에 메인 몸이라 시간을 내기 힘들고 돈도 없어 부모님께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꼭 그런 등식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11월 8일 저녁, 안정희님의 페이스북에 아들과 삼겹살 먹는 사진이 올라왔다. 막둥이 아들이라 칭한 사진 속 군인은 한 눈에 보기에도 빨간 명찰을 단 것이 해병대임을 상징하고도 남는다.

‘월급 받았다고 삼겹살 쏴주는 막동이~’라는 표현에서 무조건 한 가지 생각이 분명해진다. 참 기특하고 효성스런 아들이라는 것! 2018년부터 의무병 월급이 일제히 올랐다고 하지만 군에서 받는 월급이 아무리 많아도 혼자서 쓰기에 빠듯할 텐데 그것으로 부모님께 삼겹살 사는 것은 보통 정성스런 일이 아니다. 이 아들의 고기사기는 비단 이날만의 일도 아니다. 지난 10월 25일에는 숫제 미리 ‘외박 나가서 소고기 산다’고 하고선 정말 소고기를 사기도 했다. 5월에 입대한 아들이니 아직도 군 생활이 많이 남았으니 안정희님 부부에게는 안쓰럽겠지만 국민들 보기에는 이보다 더 든든한 청년 군인이 없어 보인다. 특히 아들이 신병입대 후 아버지께 보낸 편지는 이 해병 아들이 얼마나 속 깊은지 보여준다.

“엄마 저 때문에 몇 번 울었을 거예요. 맞죠? 엄마에게 예전보다 더 잘해주는 아빠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생각할수록 멋있는 아들이고 이런 아들이 지키는 대한민국이라면 우리국민, 두 다리 쭉 뻗고 자도 아무런 걱정 없을 것 같다.

바야흐로 날씨가 차가워졌다. 대한민국 국군장병들 모두 건강하기 바란다. 부모님께 삼겹살, 소고기 사주는 것도 좋지만 우선은 몸 건강히 군생활 잘하고 무사히 전역하는 것이 최고의 효도임을 명심할 것. 그대들이 지키는 대한민국이 아름답다. 충성 !!
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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