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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귀래정’ 보물로 지정된다
전국의 누각과 정자 10곳 보물로 신규지정 예고
오선아 기자 / 1415호입력 : 2019년 11월 21일(목)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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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면 다란2리에 위치한 경주 귀래정.

경주 귀래정을 비롯해 강릉 경포대, 김천 방초정, 봉화 한수정, 청송 찬경루, 안동 청원루, 안동 체화정, 달성 하목정, 영암 영보정, 진안 수선루 등 전국 10곳의 누정 문화재가 역사·예술·학술·건축·경관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승격된다.

누정은 누각과 정자를 일컫는 말로, 누각은 멀리 넓게 볼 수 있도록 다락구조로 높게 지어진 집이고, 정자는 경관이 수려하고 사방이 터진 곳에 지어진 집이다. 특히 조선 시대의 누정은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고도의 집약과 절제로 완성한 뛰어난 건축물이며, 선비들은 자연을 바라보고 자연과 인간의 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하며 시와 노래를 짓곤 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예고 된 ‘경주 귀래정’은 강동면 다산2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건축물로 1991년 5월 14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94호로 지정됐다.

1755년 여강이씨 천서문중에서 글방으로 세운 것으로 처음에는 육화정(六花亭)이라 했다. 이후 1930년경 문중에서 연산군 10년 문과에 합격한 후 병조좌랑, 예조정랑을 거쳐 홍문관 검교를 지낸 지헌 이철명을 추모해 귀래정으로 이름을 바꿨다.

귀래정은 육각형 평면에 대청, 방, 뒷마루, 벽장 등을 교묘하게 분할돼 있으며, 특이한 지붕 형식과 조경 구성이 독특해 우리나라 전통건축의 정원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재청 측은 “앞으로도 시·도 건조물 문화재 주제연구를 지속하고 가치가 알려지지 않은 건조물 문화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민에게 알리고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문화재의 사회적 가치 제고와 주변 환경 정비 등 역사문화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경주 귀래정 등 10곳의 누정 문화재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오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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