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後] 해피라이프 (Happy Life) 액티브 시니어 (Active Senior) 그들은?
사회와 연계되는 활동은 새로운 눈과 마음 갖는 것
윤태희 시민 기자 / 1417호 입력 : 2019년 12월 05일(목)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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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왼쪽부터 김동락, 박영주, 김상택, 윤정민, 김기환 (아래) 왼쪽부터 이향우, 백승국, 이노미, 김철성, 박승석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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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후 삶에 대한 더 바쁘고 보람 또한 커 하루하루 즐거운 만남, 행복한 활동 합니다“ “형님 오늘은 뭐합니까?” “선생님, 올해 목표를 얼마나 이루셨습니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했습니까?”
본지가 지난 3개월 여 동안 취재 보도 후 다시 만난 ‘해피라이프(Happy Life)·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의 주인공 엑티브시니어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그들은 “실천이다. 그 일을 어떻게 할 건지 꾸준히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면서 “재능기부자들과 그 혜택을 누리는 자들은 문화와 예술에 대한 욕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매체와 여러 장소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커졌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문화예술에 대한 향유가 곧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과 일치한다. 특히 건강한 삶을 지향하고 능동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액티브 시니어’의 등장으로 유통산업부터 아카데미 산업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들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여가활동 등에도 적극적이다. 해외여행 경험율도 높으며 외모를 꾸미거나 건강을 위해 상당한 돈을 지출한다. 자기계발이나 사회 문제에도 관심이 많으며 경제 활동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 액티브 시니어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도 늘고 있다. 그것을 잘 활용하는 것도 역할이다.
본지에 보도된 시니어들(▷김동락-성인문해교육·유네스코 활동 ▷박영주-뇌졸중을 딛고 컴퓨터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김상택-철인웃음품바 ▷윤정민-이야기할머니·인성예절 ▷김기환-시각장애 생활스포츠 활동 ▷이향우-도슨트 ▷백승국-하모니카 연주가·시인 ▷이노미-실버탁구·시낭송가·의료봉사 ▷김철성-특수임무유공자·환경활동가 ▷박승석-들판에 그림을 그리는 농부)은 한결 같이 말했다.
실버들의 소망 중 첫 번째가 건강이고 그다음이 소일거리라 했다. 특히 주변에서 정년퇴직 이후에 건강이 악화하고 소일거리가 없어 무력감에 우울증까지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모든 은퇴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없지만 배울 거리를 주고 성취감을 이루게 하도록 도와주기만 해도 이런 증상에서 헤어나고 나라와 지역사회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본지 보도 주인공들은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을 연계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를 돌보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었다. 실버들의 문화를 향유하는 분야가 더욱 넓어지고 전문화되고 있는 것이다.
재능기부, 봉사 활동도 마음만 먹어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현재의 자신을 각각의 요소별로 분해해보라 하고 싶은 것, 하기 싫은 것,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등으로 나누어서 목록을 작성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스로를 분해해서 정확하게 자신의 현재를 이해하고 그 요소들의 융합을 통해 새로움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들은 은퇴 후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데 꼭 필요한 또 한 가지는 '같이 할 사람'이라고 했다. 은퇴를 하고 나면 직장 생활을 할 때 그 많던 인맥과 친구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면서 삶의 행복도가 급격히 떨어진다고 한다. 그들은 그때를 당당히 대비하고 100세 시대에 은퇴자, 예비은퇴자들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배워야하는 곳이 있으면 어디나 찾아다니고 배워야 한다고 했다. 배우는 기쁨과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실현하여 삶의 성취감과 기쁨을 느끼도록 해야 보람도 있고 하나둘씩 떠나가도 그것에 얽매이지 않고 건강해지는 것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배움에는 정년이 없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은퇴 후 한 1년 푹 쉬면서 생각해 보겠다”는 말을 하고 있다. 은퇴를 한 달 앞둔 사람이나 2년 혹은 5년 앞둔 사람이나 큰 차이가 없다. 물론 퇴직을 한 달 정도 앞둔 사람들이야 전혀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정말 은퇴 후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노년기 여가활동 증진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노인복지서비스 전달체계로서의 활용가치는 높지만 이용하는 실버들의 고령화와 등록 회원 위주의 운영, 단순·반복 프로그램 운영으로 운영상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기도 한다.
이번 취재보도 후 액티브시니어의 주인공들은 힐링도 하고 지역 간의 소통도 하는 일석이조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들뿐만 아니라 시니어들이 고령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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