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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 ‘신라문화유산연구’ 제3호 논문집 발간
소속연구원들 연구성과 담은 9편 논문 수록
오선아 기자 / 입력 : 2019년 12월 11일(수)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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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신라문화 관련 자체 연구논문집인 ‘신라문화유산연구’ 제3호를 발간했다.
이번 논문집에는 △박방룡 원장의 ‘이차돈 사인묘와 사당에 대한 단상’ △조성윤 ‘신라 습부명 명문와의 의미’ △최은정 ‘경주 이요당의 건립배경과 건축특성’ △최선희 ‘경주 귀래정 정원의 공간구성’ △김형석 ‘신라시대 월지의 원형 재검토와 정원고고학’ △김유성 ‘황룡사 창건가람의 재검토 – 줄기초 건물지를 중심으로’ △박영경 ‘황룡사 출토 소조상편에 관한 고찰 – 황룡사 남쪽 담장 외곽 정비사업 부지 출토 중심으로’ △이민형 ‘신라 황룡사 대지의 구조와 축조기술의 계통’ △김창섭 ‘경주 황룡사지 보호ㆍ관리의 방향성 고찰 – 세계유산협약 및 운영지침 요건의 관점에서’ 등 신라왕경복원사업과 경주의 주요 문화재 복원·정비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총 9편의 논문이 수록됐다.

↑↑ 추정 사당지 항공사진
ⓒ 경주신문
박방룡 원장은 ‘이차돈 사인묘와 사당에 대한 단상’을 주제로 발표한 이번 논문집에서 굴불사지 사면석불 남쪽 110m 지점의 산등성이에 있는 폐고분과 건물지가 이차돈의 무덤과 사당터라고 주장했으며, 그 근거로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등의 역사서에 기록된 이차돈 관련 기록과 이차돈 순교비, 김생의 글씨로 전하는 원화첩의 금석문 내용을 제시했다.

↑↑ 추정 사당지 주춧돌
ⓒ 경주신문
박 원장은 일제강점기에 발견된 이차돈 순교비의 발견 장소가 잘못 알려져 혼돈이 있었음을 논문에서 지적하고,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있는 순교비 발견 장소에 대한 일제강점기의 기록을 찾아 그 장소가 폐고분과 건물지 일대라고 주장했다.

↑↑ 추정 사당지 북쪽 축대
ⓒ 경주신문
다시 말해 박 원장은 경주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이차돈 순교비는 경주 금강산(소금강산)에 있는 이차돈의 묘 앞에 세운 사당에 있었고, 그 사당은 고려 말까지 존속됐으나 조선 시대에 없어졌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이번 논문에서 제기했다.

↑↑ 추정 이차돈 묘 호석
ⓒ 경주신문
박 원장은 “앞으로 정밀 학술 발굴 등을 통해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고, 성역화 사업을 통해 성인의 숭고한 뜻이 선양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라문화유산연구 논문집은 재직 중인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공모, 중간발표 등 3차에 걸친 발표와 외부 심사를 거쳐 통과된 공모논문과 별도의 기획논문으로 구성됐으며 2017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매년 발간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에 힘입어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2019년 문화재조사연구부문 대상(문화재청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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